R)근로정신대 1인시위 100회째
- 날짜 : 2010-02-24, 조회 : 51
(앵커)
근로정신대 할머니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사죄와 미쓰비시 중공업의
배상을 요구하는 1인시위가
오늘로 100회째를 맞았습니다.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의 후생 연금
99엔 지급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청구한 상태지만
진전된 결과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미쓰비시자동차가 광주시청 앞에 전시장을 연 이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1인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광주 전시장 개장이 계기가 됐던 1인 시위는 지난해 말 일본이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후생연금으로 99엔, 우리돈 12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의 공감 속에 지지를 얻었습니다.
학생과 교사 등 일반 시민들의 1인 시위 동참이 이어졌고 오늘로 100회째를 맞았습니다.
(인터뷰)김선호/광주 효광중학교 교장
"우리 선열들이 죽도록 일하고 못받아 온 임금,
보험 이런 것이 4조 3천억원이나 일본에 있는데 그런 것을 당당하게 받아와야 되겠다. 그런 측면에서 날마다 참여하게 됐습니다."
양금덕 할머니 등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은 99엔 지급 결정에 반발해 지난 1월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60일 이내 회신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다음달 15일에 결과가 통보될 예정인데 일본 정부가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낮습니다.
(인터뷰)배주영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사무차장/
"예상하기를 99엔 확정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럴 경우에 더 강력하게 항의를 할 예정이고요."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은 일본 국회와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피해자들의 입장을 전달하러 지난 22일 출국했습니다.
(스탠드업)
시민모임은 일본 정부의 99엔 후생연금 재심 결과를 지켜본 뒤 투쟁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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