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이상고온 피해
- 날짜 : 2009-04-15, 조회 : 44
(앵커)
최근 초여름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도심에
날벌레 출현이 크게 늘었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농가들도
병충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인데도 광주천변에 날벌레들이 어지럽게 날아다닙니다.
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은 몸에 달라붙는 벌레 때문에 짜증이 납니다.
(인터뷰)김기병/시민
"괴롭죠. 해롭진 않아도 벌레들이 엉겨붙거든. 그러면 그 때는 괴롭지."
날벌레의 정체는 1,2급수에서 산다는 날도래로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는 곤충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지만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서구보건소는 예년에 비해 일찍 날벌레 퇴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 경 광주시 서구보건소 예방의약계장
"아마 날씨가 추웠다가 갑자기 더워지니까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광주천변으로 군데군데 발생하고 있지만 양동 입구가 제일 심한 것 같습니다."
농가에서는 병충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번 걸리면 약이 없다는 벼 바이러스를 담고 있는 애멸구의 비율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C.G.)전남 21개 시군에서 채취한 애멸구 중 바이러스 독성을 가진 애멸구의 비율은 작년에 5.9%였지만 올해는 두 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역시 이상 고온 현상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용철 전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최근 겨울철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줄무늬잎마름병을 일으키는 애멸구의 발생량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4월 한달 동안 광주의 기온은 평년보다 3.7도가 높았고 특히 기온이 높았던 지난 한 주 동안의 낮 최고 기온은 예년보다 7도 이상 높았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겹친 이상고온 현상이 시민들과 농민들의 삶에 예고없는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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