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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수상3(受賞三)

7. 2008.9 [의경구타 아직도 이런 일이] 광주MBC 특종상

by K기자 2018. 3. 1.

http://bit.ly/2rNq2xu

(리포트) 의경 구타; 아직도 이런 일이

  • 날짜 : 2008-09-16,   조회 : 168

(앵커)
대낮에 경찰서 안에서 의경들이 선임병에게 
구타당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의경들끼리의 이 같은 구타가 
상습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경 예닐곱명이 경찰서 뒷편 담에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앞에 서 있던 고참 의경이 의경 한 명의 멱살을 잡고 끌고 나오더니 무릎으로 때리기 시작합니다.

끝나나 싶었지만, 폭행 당한 의경이 모자를 주우려 하자 또다시 발길질이 이어집니다.

잠시 뒤, 옆에 서 있던 고참 의경이 또다른 의경의 멱살을 잡고 흔듭니다.

그러더니 주먹으로 가슴을 수차례 가격합니다.

이 장면은 경찰서가 내려다보이는 고층 건물에서 한 시민이 촬영한 것입니다.

(녹취)동영상 촬영시민(음성변조)/
"다들 남의 집의 귀한 자식들인데 군대 와가지
고 구타당하는 장면을 보니 기분이 많이 안좋더
라고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은 즉각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젯밤 소속 의경들을 불러 경위를 조사한 경찰은 선임병과 후임병 사이에 물리적 폭행이 있었던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또, 선임 의경들이 어떤 이유로 후임병들을 폭행했는지, 그리고 이 같은 행위가 상습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