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연휴 끝, 다시 일터로
- 날짜 : 2009-01-27, 조회 : 66
(앵커)
어젯밤 막바지 귀경행렬을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설 연휴가 모두 끝났습니다.
귀경길에 나선 사람들은
고향에서 받은 사랑으로
더욱 힘을 내 살아가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친정에 설을 쇠러 온 딸이 부모님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주 찾는다 하면서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자주 못 찾아 봤던 게 죄송스럽지만 부모님 얼굴을 보고 나니 다시 힘이 납니다.
(인터뷰)서경미 (딸)
“한 번씩 힘들면 일할 때도 엄마가 옆에 계셨으면 좀 더 위안이 될 수 있고 엄마가 도움도 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죠.”
큰 아들은 얼마전 눈길에 넘어졌다는 아버지를 뒤로 하고 떠나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서상록 (아들)
“아버지가 빙판길에 넘어지셨다고 하거든요? 크게는 안 다치셔서 병원은 안 가셨는데 좀 걱정했었고요.”
명절을 맞아 찾아온 어린 아들들을 서울에 있는 학원으로 다시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은 안쓰러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김 경
“2박 3일 휴가 나온 거라 보내는 마음이 너무 안타까워요. 가서 또 남은 기간 잘하고 돌아올 지도 궁금하고”
고향에서 보낸 즐거운 기억은 일터에서의 힘든 시간을 이겨낼 힘이 될 것입니다.
(인터뷰)박자연
“엄마 아빠 얼굴 보면 힘이 나긴 하죠. 엄마가 많이 응원해주고 열심히 하라고 다독거려주니까요."
(스탠드업) 떠나는 사람이나 떠나 보내는 사람이나 모두 희망과 용기를 얻은 설명절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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