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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8.12.14 봉사는 나의 힘 - 리포트 955

by K기자 2018. 2. 19.




http://bit.ly/2GrPF9x

(리포트)봉사는 나의 힘

  • 날짜 : 2008-12-14,   조회 : 26

(앵커)
겨울이 되면 쌀쌀한 날씨 탓에
바깥 나들이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자원봉사자들은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 돕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복지시설 신애원에 솜사탕 아저씨가 나타났습니다.

한달에 2번씩 솜사탕을 만들어 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선물해온 지 2년째입니다.

솜사탕 아저씨 최인옥씨를 이 곳으로 이끄는 힘은 그를 기다리는 아이들입니다.

(인터뷰)최인옥/
"(어린이) 친구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즐겁게 하는 것 같아요."

젊은이들이 캐럴에 맞춰 율동을 배우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찾아가서 선보일 공연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젊은 산타들은 아이들과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정진선/광주교대 3학년
"선물 받고 너무 좋아하는 게 주위 친구들에게 무슨 선물 주면 그런 걸 전혀 볼 수 없는 표정이어서 벌써부터 재미있겠구나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광주요금소에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습니다.

선뜻 잔돈을 내주는 시민들이 추운 날씨를 이기는 힘이라고 구세군 자원봉사자들은 말합니다.

(인터뷰)최윤희/구세군 자원봉사자
"밍크나 고급의류 입고 지나시는 분들은 모금한 자체를 보지도 않으세요. 그런데 정말 힘들게 일하시는 생업에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아이한테 고사리 손에 쥐여서라도 꼭 넣고 가시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매서운 칼바람도 무뎌진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