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 인플루엔자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등으로
축산업계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농민들은 소비가 줄어드는게
가장 무섭고 힘든 소식이라고 말합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우 200마리를 키우는 강성열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습니다.
내다 팔 때가 된 소들이 꽤 있지만 최근 가격이 폭락한 탓에 팔아야할 지 말아야 할 지 결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다음달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면 한우 소비가 지금보다 더 줄어들어 소값이 더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인터뷰)강성열 한우사육농민/장성군 동화면
"사람 심리가 새 물건이라면 맛을 보려 하고 가격대가 많이 차이가 나니깐요."
조류 인플루엔자 소동을 겪어내고 있는 전남의 닭, 오리 사육 농가들의 사정은 더욱 딱합니다 .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 번 줄어든 소비는 잘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협이나 자치단체들은 우리 축산물을 더 사먹는 것을 다짐하는 대회까지 열었습니다.
(인터뷰)이덕수 본부장/농협 전남지역본부
"우리 학교 급식에 우리 친환경 우리 전남 축산물을 공급하고자 한 것이 협약식 내용입니다."
농민들은 이런 축산물 소비촉진 운동이 고맙기는 하지만 줄어든 소비를 늘리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어서 조바심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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