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나주*화순 누가 뛰나?
- 날짜 : 2008-04-03, 조회 : 103
(앵커)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비교해보는 시간
오늘은 나주*화순 선거구에 출마한
5명의 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주 화순 선거구는 32개 읍면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거인수는 13만 2천명정도입니다.
이 곳은 영산강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영산강 뱃길복원 사업에 대한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5명의 후보들에게 영산강 뱃길복원사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5명 중 4명의 후보가 찬성쪽이었는데 한나라당 후보가 가장 적극적으로 찬성했습니다
(인터뷰)김창호 한나라당 후보/
"2급수 이상의 깨끗한 영산강으로 만들어야 되고요. 영산강 유역에 고대 문화권의 관광자원 개발도 뱃길복원과 함께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가정당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와는 별도로 뱃길복원사업에 한해서만 선별적으로 찬성했습니다.
(인터뷰)최인기 통합민주당 후보/
"특히 나주를 중심으로 하는 옛날 선창을 복원하고 소항구를 만들고 수산물이 집적되고 가공되고 판매되고 하는 경제적 측면과 관광차원에서 대단히 필요한 사업으로 저는 앞장서서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광웅 자유선진당 후보
"돛단배로만 가지고 될 때만 가능합니다. 만약에 동력선이 들어간다면 반대입니다. 그러나 돛단배가 들어가서 한다면 나주 관광벨트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찬성입니다."
(인터뷰)김재곤 평화통일가정당 후보/
"자연적인 흐름 가운데 되어졌기 때문에 그 길을 복원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을 보호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반면 민주노동당 전종덕 후보는 유일하게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전종덕 민주노동당 후보
"밀실에서 내년 4월 추진을 목표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우롱한 처사입니다. 국민들은 한반대 대운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와 영산강 대운하는 즉각 폐기되어야 합니다."
나주 화순 지역에 현재보다 골프장이 5개 정도 더 들어선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는데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최인기, 김창호, 김재곤 후보는 환경보호 대책이 마련되는 것을 조건으로 지역경제발전을 위해서라면 더 들어서는 게 좋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최인기 통합민주당 후보
"식수의 오염 이런 우려들에 대한 방지대책만 잘 강구된다면 근본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는 골프장의 건립이 바람직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김창호 한나라당 후보
"환경영향평가와 해당지역 주민의 생계가 보장
되는 친환경적이고 친주민적인 골프장 건설이라면 적극 추진되어야 하고 지원돼야 합니다."
(인터뷰)김재곤 평화통일가정당 후보
"가족들이 함께 와서 함께 하루를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가족 테마형의 골프장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적극 찬성입니다."
전종덕 후보와 이광웅 후보는 지금도 골프장이 넘쳐난다며 반대했습니다.
(인터뷰)전종덕 민주노동당 후보/
"고용창출 효과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해서 토양오염 식수원 오염 등 환경오염을 심각하게 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광웅 자유선진당 후보/
"저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절대 반대입니다. 지금 허가내서 하고 있는 골프장만 해도 넘칩니다. 일본에도 지방자치단체 2개씩만 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특화된 공약으로는 최인기 후보가 농업회생 법안의 입법을, 김창호 후보는 조선대부속병원의 나주 유치를, 이광웅 후보는 나주에 한약재료시장의 확대를, 전종덕 후보는 국회의원의 특권 폐지를, 김재곤 후보는 기업맞춤형 고교 설립을 각각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C.G. 김주호
구성 이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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