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면 그만(리포트)
- 날짜 : 2005-11-25, 조회 : 40
◀ANC▶
상인분들 가게에 자동판매기를
들여놓으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약관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계약을 맺었다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나주시 다시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이호헌씨.
한달 전 하루 만원까지 벌 수 있다는
영업사원의 말에 커피 자판기를 들였습니다.
외진 곳에 가게가 있어 망설였지만
석달 내에 이익이 안나면 무조건
철수하겠다는 말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한달동안 손에 쥔 돈은 6만원.
전기요금과 재료값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랴부랴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판매업체는
조건없이 철수하겠다는 당초 약속과 달리
위약금 26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INT▶이호헌
"석달안에 안나오면 가져가겠다고 해놓고...
완전히 속았다."
판매업체는 이에 대해
수익성과 관련한 약속이 계약서 상에는 없다며
자신들은 계약서대로 이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SYN▶업체
"계약서 상에 그게(위약금이) 명시돼 있다. 손율 부분이... 삼개월 부분은 모른다"
이같은 방법으로 구매자들을
우롱하는 자판기 판매회사는
이 업체 뿐만이 아닙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처럼
기만적인 방법으로 구매자들에게
자판기를 팔아넘긴 또 다른 3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INT▶박철균 조사관/공정위
"현혹되지 말고, 약관을 꼼꼼히 살펴야..."
(영상취재-윤순진, 박재욱)
계약서 약관 살피는 것에 약한 점을 노린
자판기 판매업체의 약삭빠른 영업전략이
영세한 시골 상인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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