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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8.8.23 (전국)(생중계)태풍 솔릭 북상중 - 리포트 2334

by K기자 2018. 12. 7.

"서 있기도 어렵다"…광주, 가로수·간판도 날아가

김철원 기사입력 2018-08-23 19:47 최종수정 2018-08-23 19:51

◀ 앵커 ▶ 

태풍의 영향으로 오디오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요. 

이번에는 조금 더 북쪽, 내륙으로 돌아가서 광주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광주 역시 오후 들면서 비바람이 강해졌다고 하는데. 

김철원 기자, 서 있는 게 불편해 보일 정도로 비바람이 거세네요. 

◀ 기자 ▶ 

광주에도 비바람이 무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가 어렵습니다. 

거센 바람 때문에 우산을 들고 있어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몸이 흠뻑 젖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광주 전남지역에는 오늘 오후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국립공원 무등산에는 초속 28미터의 강풍이 부는 등 바람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내 가로수 7개가 부러지고 간판이 날아가는 등 바람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담양에서는 1톤 화물차끼리 정면충돌해 50대 운전자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모든 초중고등생과 유치원생들을 오후 3시 이전에 하교시켰습니다.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에는 탐방로 전 구간을 통제했고 광주공항에서는 모든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태풍 솔릭이 지나가는 전남 영광지역엔 우리 원전 가운데 유일하게 서해에 있는 한빛 원전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빛 원전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태풍의 위력이 거센 만큼 밤사이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양동교에서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