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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8.4.7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개막 - 리포트 2298

by K기자 2018. 11. 28.





[문화]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개막

(앵커)
광주 금남로에서는 거리공연축제인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이 올해 첫 행사를 선보이고 8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공연팀과 관객이 함께 하는 모습이 여기저기 연출되면서 시민들이 즐거워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에 맞춰 익살넘치는 율동을 선보이던 2인조 마임단이 갑자기 객석에 들어가 관객 한 명의 손을 잡고 데리고 나옵니다.

(이펙트)

끌려나온 광주시민은 시키는대로 가발을 쓰고 복장을 착용하더니 마임단과 함께 놀라운 몸놀림을 보여줍니다.

(이펙트)

마치 사전에 연습이라도 한 듯 뛰어난 솜씨에 객석에서는 탄성과 웃음이 터집니다.

(이펙트)

(인터뷰)양우석/광주시 치평동
(기자):"공연팀인 줄 알았습니다."
"그냥 따라만 했습니다.(웃음) 광주에 이런 공연이 없는데 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매주 토요일 광주 금남로에서 펼쳐지는 거리공연축제인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이 3년째를 맞았습니다.

아마추어에서 전문 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입니다.

(인터뷰)정형균/광주 프린지페스티벌 총감독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으로 6개 무대가 있습니다. 각각의 무대마다 특색 있고 재미있는 공연들이 있으니까요. 많이 참여해주시고 관람해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참여할지 걱정됐지만 눈발이 그치면서 각종 체험 프로그램에도 사람들이 북적였습니다.

(인터뷰)김수진/광주시 화정동
"올해 컬링이 유행이었잖아요. 여기서 해보고, 아들이랑 더 친해지고 선물도 받으니까 너무 좋아요."

올해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은 11월까지 여덟 달 동안 펼쳐지고, 공연이 열리는 6개 무대에서는 상설 공연 프로그램이 하루 평균 15차례씩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예술가들을 초청해 광주정신을 담아낸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