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귀경시작, 평온한 설연휴
(앵커)
설연휴 사흘째, 기차역과 터미널에는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크게 붐볐습니다.
명절 때 할 일을 끝낸 가족들이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날이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집을 떠나는 자식들에게 작별인사를 했지만 그래도 아쉬워 기차역까지 따라나온 아버지.
아쉬움에 손자를 안고 또 안아보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중국에서 일하는 아들은 고향을 등지고 먼 길을 떠나야 하는 이 시간이 유독 힘들게 느껴집니다.
(인터뷰)장우철/
"먹는 것도 중국 들어가면 맛있게 먹을 데도 없고요. 생활환경도 다르니까 아무래도 고향이 계속 그립죠. 그런데 어쩔 수가 없잖아요. 일은 해야 되니까."
집에서 싸준 음식으로 가득할 것이 틀림없을 짐보따리를 들고 기차에 오르는 귀경 행렬들.
아쉬움과 서운함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귀경객들 표정에는 따뜻함이 배어 있었습니다.
(인터뷰)차개태/서울시
"명절에 한 번씩 집에 올 때마다 새 힘을 얻고 가서 열심히 살아야되겠다는 생각으로 고향을 떠납니다."
무등산 자락 증심사 입구에 있는 전통문화관에서는 사자탈춤판이 벌어졌습니다.
도심에서 좀체 보기 힘든 널뛰기도 해보고 버나도 돌려봅니다.
강추위가 물러간 도심은 모처럼 미세먼지도 적어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인터뷰)박소담/광주시 일곡동
"(아이들이) 투호놀이도 신기해하고 잘 못해보던 거라 평소에. 좋아하고 있어요."
대체로 온화했던 내륙과 달리 바닷가는 날씨가 나빠 신안과 진도, 영광과 목포 항로의 일부 여객선 운항이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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