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다/방송과 기사

2017.3.14 광주시*전라남도 지역 대선공약 확정 - 리포트2153

by K기자 2018. 10. 31.



[시군] 광주시*전라남도 지역대선공약 확정

(앵커)

이른바 5월 장미 대선을 앞두고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할
지역 공약을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세부 내용을 보면
참신함이 떨어지고
지역 실정에 
꼭 맞는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의 지역대선공약은 17개입니다.

광주를 친환경 자동차도시, 에너지 선도도시로 만들어달라는 것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을 원상회복시켜달라는 것, 그리고 5.18 진상규명을 담은 정부보고서 채택이 앞자리에 있습니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내륙고속철 건설과 국가가 주도해 광주 군공항을 이전시켜주는 대신 그 자리에 신성장 산업밸리를 만들어달라는 내용이 눈에 띕니다

(녹취)윤장현 광주시장
"여러 대선후보들에게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광주는 의롭고 당당했던 만큼 넉넉하고 후손들이 살만한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전라남도는 핵심공약 20개와 각 지역별 공약 32를 확정했습니다.

전남 서남권을 동북아 해양수산과 관광산업 국제 선도지구로 해줄 것과 나주 혁신도시를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로 만들 것, 그리고 무안공항 을 거점공항으로 육성할 것 등을 내세웠습니다.

한중일, 5개 나라에 송전망 건설이라는 '원아시아 슈퍼그리드'사업과 시속 1천2백킬로미터가 넘는 미래 교통수단 실험장을 만들겠다는 사업 등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문금주/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다듬고 다듬고 해서 총 60개 과제를 우리 전라남도 정식 대선공약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내놓은 공약들 중
일부는 4년 전, 9년 전에도 등장했던 공약이고 또, 일부는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이어서 대선후보들이 매력으로 느낄 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서준배, 이정현
c.g. 오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