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SRT 개통 석달, KTX도 변신중
(앵커)
KTX와 SRT...
두 고속철이 경쟁을 시작한 지
이제 석달이 돼 갑니다.
SRT가 약진하자
KTX도 승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용객들 입장에선
싫지 않은 경쟁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9일, 또 하나의 고속철인 SRT가 운행을 시작한 이후 석달만에 SRT 승객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1월 SRT 이용객은 147만명, KTX는 498만명이었는데 KTX는 1년 전에 비해 20만명 정도가 줄었습니다.
이용금액이 10% 저렴한데다, 서울 남쪽과 경기도 동남쪽이 행선지인 이들에게는 짧은 이동시간이 선택의 이유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우희문/(주)SR 영업처장
"당초 저희가 마케팅 전략으로 10분 빠르게 또 10% 저렴하게, 10가지의 새로움이라는 서비스 전략을 도입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KTX가 다양한 승객 서비스를 들고 나왔습니다.
광명역에서 서울 사당역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한 겁니다.
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광주 송정역에서 강남의 중심지인 사당역까지의 접근시간이 SRT 20분 빠르다는 게 코레일 설명입니다.
좌석마다 충전용 콘센트와 USB포트를 설치했고 와이파이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계기를 늘렸습니다.
또, 인천공항 승객들을 위해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석민/코레일 광주본부 영업처장
"나름대로 회사별로 좋은 서비스를 더 많이 개발해서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탈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SRT 개통 이후 파이를 나눠가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고속철 이용객 전체 파이는 커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속철을 이용하는 두 철도회사가 요금과 서비스 경쟁을 벌이면서 이용객들이 누리는 혜택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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