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금의환향한 기성용
(앵커)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성용 선수가 고향을 찾았습니다.
아버지가 단장으로 있는 광주FC 경기를 관람하면서 팬들과 함께 기분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맹활약중인 기성용 선수가 고향땅을 밟았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금호고를 졸업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 8골을 넣어 아시아 선수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광주가 낳은 세계적 축구 스타의 금의환향에 팬들은 환호했습니다.
(이펙트)환호...
기성용은 광주FC와 광주U대회를 위해 2천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인터뷰)기성용/영국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영국에서도 (광주FC를)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아버지가 (광주FC 단장으로) 계시니까. (광주FC) 경기도 챙겨보게 되고..."
기성용은 광주FC와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창단 당시 홍보대사로 뛰었고, 4천주를 보유해 광주FC 최대 주주인데다 최근엔 아버지 기영옥씨가 광주FC 단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인터뷰)기영옥/광주FC단장(기성용 선수 아버지
)"기성용 선수가 우리 광주FC를 방문해서 이렇게 격려를 해주니까 관중들도 좋아하고 또 자기 고향 팬한테 인사를 드리니까 더욱 뜻깊은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성용은 나중에 고향 팀에서 뛸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인터뷰)기성용/영국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앞 일은 어떻게 될 지는 모르니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좋은 그런 무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8일 프리미어리그의 강호인 아스널이 기성용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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