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선원들 오늘 결심공판
(앵커)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참사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결심공판이 오늘(27일) 열릴 예정입니다.
검찰이 이들에 대해 어느 정도의 벌을 내려달라고 구형을 할 지가 관심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476명의 탑승인원 가운데 294명이 숨지고 아직도 10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 416 세월호 참사.
이준석 선장 등 선원들 15명은 승객들을 놔두고자신들만 탈출해 살아났습니다.
지난 4월 16일 사고가 일어난 지 195일, 지난 6월 10일 재판이 시작된 지 139일 만인 오늘(27일) 이들에게 어느 정도의 형벌을 내리는 게 적당할 지에 대한 수사기관의 최종 판단이 나오게 됩니다.
오늘 오후에 있을 결심공판에서 광주지검 검사들은 피고인들의 형량을 결정해 재판부에 요구할 예정입니다.
15명의 선원들 가운데 살인죄가 적용된 이들은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1등 항해사와 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입니다.
이준석 선장 등에 대해서는 "승객들 목숨이야 어떻게 되든 자신들만 살고보자고 마음먹었고" 그로 인해 3백명이 넘는 희생이 생겼다고 보고 있어 최소 무기징역 이상의 구형이 예상됩니다.
3등 항해사와 조타수 등 사고 당시 조타실에서 근무한 2명에게는 특가법상 도주 선박 혐의가 적용돼 최고 무기징역까지 구형할 수 있고
나머지 선원 9명에게는 최고 45년 이하의 징역형을 구형할 수 있습니다.
검찰이 이 가운데 지위와 권한, 원인 제공 여부 등을 가려 누구에게 얼만큼의 형량을 요구할 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판에 출석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마지막 피해자 진술에서 피고인들에게 온정을 베풀지 말고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재판을 맡아온 광주지법 형사11부는
오늘 결심공판을 끝낸 다음 약 2주 후인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1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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