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재해지도, 광주는 없다
- 날짜 : 2011-08-02, 조회 : 31
(앵커)
정부가 집중호우 등 반복되는 재해를
줄이기 위해 각 자치단체들에게
재해 지도를 만들게 했는데,
광주는 어떨까요?
5개 자치구 가운데 재해지도를
만들어 놓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산사태 또는 물난리 화면)
대전시 유성구가 만든 재해 지도입니다.
지도 상의 빨간 점을 클릭하면 관내에서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의 침수피해나 산사태가 있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공무원들에게는 재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고,주민들은 자기 집 근처 어디가 위험한 지 또, 위급상황 때 가까운 대피소가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녹취)대전시 유성구 관계자/
"(재난업무) 담당자가 바뀌어도 어차피 그런 지역 같은 현황은 파악하기가 쉬우니까요, 주민센터 이런 데 해놓으면 보기 쉽고 주민들도 훨씬 더 이해가 빠르죠."
(c.g.1)상습침수지역과 그동안의 재해정보, 주민대피소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재해지도는 각 자치단체들이 만들도록 지난 2008년 법률로 제정됐습니다
(스탠드업)
재해지도 작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3년이 지났지만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이런 재해지도를 만들어 놓은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그나마 제작 계획이 있는 곳은 올해 관련 예산을 편성한 광주 서구 한 곳 뿐이고 나머지 자치구는 계획조차 없습니다.
재해지도를 만드는 데는 보통 2~3년의 시간과 6억원에서 10억원가량의 비용이 드는데, 자치구들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재해지도 작성을 미루고 있습니다.
(녹취)광주시 관계자/
"법적 이행 사항이라도 돈이 있어야 하는데 기초자치단체들이 이런 것이 안되니까 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 닥칠 지 모르는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예산 타령만 하다가는 더 큰 재앙을 입을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순진 기자
c.g. 오청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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