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3.9 금호타이어 외주 인력 투입 노사갈등 - 리포트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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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금호타이어 인력투입 노사 갈등

• 날짜 : 2011-03-09,   조회 : 54

(앵커)
금호타이어 노사가 
외주업체 인력을 생산에 투입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펙트) 노사 충돌

금호타이어 생산공장 출입구에서 노조 간부와 회사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회사가 외주업체 인력을 생산라인에 투입하려 하자 노조가 이를 막아선 것입니다.

인력투입은 강행됐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원들은 공장 안에서 드러누웠습니다.

(녹취)
"법으로 하세요"
"알았어요. 법으로 하는 겁니다."
"알아서 해요."

(스탠드업)
금호타이어 노사는 정년퇴직 등으로 발생한 인력 부족분을 정규직 신규 채용이 아닌 외주업체 에서 인력을 끌어다쓰는 방식으로 하기로 지난해 임단협에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회사는 노사합의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노조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반응이 없어 인사권을 발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이에 대해 기존 직원들의 업무 전환 대책 없이 무작정 외주 인력을 투입한 것은 합의를 어긴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정호/금호타이어 노조 사무국장
"조합원들이 많습니다. 이 직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그 분들이 또다시 다른 직무로 전환을 해야 하는데..."

금호타이어는 오는 2014년까지 6백여명의 외주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노조는 강력히 저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임금 삭감, 상여금 반납과 관련해 노사 간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력문제까지 겹치면서 금호타이어 노사관계가 계속 꼬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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