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10 전주언 서구청장 구속 - 리포트 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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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구청장 재선거하나?

• 날짜 : 2010-06-10,   조회 : 42

(앵커)
전주언 서구청장이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최초로 구속되면서
서구청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주언 서구청장.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청사 건립공사부터 오는 7월에 있을 정기 인사까지 현안이 쌓여 있는 서구청의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공무원들은 구속된 청장과 관련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녹취)서구청 공무원/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전 청장은 자신의 뇌물 수수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서구청 공무원/
"언론에 나오는 말로는 (전 청장이) 어느 정도, 일정 정도는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7월 1일 임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재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청장이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확정판결을 받게 되면 재선거가 치러지게 됩니다.

(c.g.)확정판결이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재선거 일정도 정해지는데 여기에 뇌물수수 혐의 재판 일정까지 더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지게 됩니다.

만약 전 청장이 이달 28일까지 자진 사퇴하게 된다면 오는 7월 28일 재보선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다음주 전 청장을 기소할 방침인 가운데 전 청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