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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0.3.26 흙탕물로 누런 영산강 - 리포트1256

by K기자 2018. 6. 20.


https://bit.ly/2JSkD0X


(리포트)흙탕물로 누런 영산강

  • 날짜 : 2010-03-26,   조회 : 51

(앵커)
영산강 일부 구간에 며칠째 
누런 흙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영산강사업 중 하나인
준설공사 때문에 나타난 현상인데 
공사가 본격화되면 영산강 전 구간으로 
확대될 것이 예상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온 것도 아닌데 영산강 물 색깔이 누렇습니다.

영산강사업 4공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하천 준설공사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강바닥을 파내기에 앞서 물막이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흙고 모래가 조금씩 흘러 나온 것입니다.

물막이 공사 지점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공사 때문에 물이 얼마나 흐려졌는지를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손남언/낚시객
"오랜만에 와서 보니까 찌꺼기도 많고 너무 더러운 것 같아요. 이 물이..."

시공업체가 토사를 걸러내기 위해 오탁방지막을 설치했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스탠드업) 오탁방지막으로부터 하류 쪽으로 약 5백미터쯤 떨어진 영산강의 물 색깔은 여전히 누렇습니다. 토사를 걸러주는 오탁방지막의 성능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공업체는 영산강 물이 탁해진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물막이 공사가 끝나 본격적으로 강바닥을 긁어내는 준설이 시작되면 물색깔이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시공업체 관계자/
"강 양쪽을 다 틀어막고 (강 바닥) 안에서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

죽산보, 승촌보 공사와 함께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하천 준설공사는 다음달부터 영산강 모든 공구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영산강에 나타난 누런 흙탕물이 앞으로 이곳에 나타날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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