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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10.1.6 (전국) 호남지역 사흘째 폭설 -리포트 1212

by K기자 2018. 5. 29.



호남지역 사흘째 연일 폭설‥오늘밤도 눈

김철원 기자 기사입력 2010-01-06 12:39 최종수정 2010-01-06 13:26


◀ANC▶ 

호남지역에는 사흘째 폭설이 이어졌습니다. 

정전에다 교통사고까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오늘 밤에도 눈이 또 내린다고 예보됐습니다. 

광주에서 김철원 기자입니다. 

◀VCR▶ 

호남지역에 많은 눈을 뿌렸던 
구름이 물러가면서 
대설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는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교통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전북 고창 18.6센티미터, 
정읍 16, 군산 13, 광주 9.8 센티미터입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전북 진안이 영하 16.9도를 기록했고 
무주와 전남 담양, 광주 지역 수은주가 
올들어 가장 낮게 떨어졌습니다 

새벽에는 광주시 월산동 일대 백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강추위에 떨었습니다. 

새벽 0시 30분쯤 전선이 끊기며 시작된 
정전은 5시간 동안 이어져 혹한에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못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김순덕/광주시 월산동 
"갑자기 정전이 돼서 불이 안 들어오니까 
이불을 더 갖다 덮고 앉아 있었어요. 
왜 불이 안 들어올까 그랬죠." 

사흘동안 계속된 눈은 오늘 낮 동안 
잠시 그쳤다가 
밤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5센티미터인데 
기상청은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에 
농작물과 시설하우스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