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눈 피해규모 늘어나(리포트)
- 날짜 : 2008-01-02, 조회 : 92
(앵커)
지겹도록 내렸던 눈이 나흘만에 그쳤습니다
눈이 그친 뒤에 피해 조사를 해보니까
광주전남의 피해액이 12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피해 농가들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서
피해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행모씨가 허탈한 심정으로 쪽파 비닐하우스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40년 동안 네 딸을 키워낸 비닐하우스지만 지난 나흘동안 내린 눈을 견디지 못하고 움푹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올해는 쪽파시세가 좋아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도 비닐하우스와 함께 눈더미에 무너졌습니다.
(인터뷰)박행모 쪽파 재배농민
"(무너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직접 보면 더 마음이 아플까봐 안 봐버렸어요. 그래가지고 오늘 처음이에요. 여기 온 지가..."
눈폭탄이 휩쓸고 간 나주의 인삼밭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 농가들은 대부분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 보상을 받을수 없어 더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우선 급한대로 공무원들을 보내 복구작업을 도왔습니다.
(인터뷰)김수영 면장/장성군 남면
"인력지원을 해서 눈을 치우고 일단 저게 1월말 2월초 출하하시기 전까지 보호를 해서 농가가 출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장성군 등지에서 모두 115동의 비닐하우스가 눈더미에 묻혔고 축사도 6동이 무너지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의 지금까지 피해액은 12억 5천만원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쓰다 > 방송과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4 전라남도, 기름피해 극복 도와주세요 - 리포트 752 (0) | 2017.12.28 |
---|---|
2008.1.3 태안 기름사고 서해안 피해 도움손길 절실 - 리포트 751 (0) | 2017.12.28 |
2008.1.2 눈 피해 규모 늘어 - 리포트 749 (0) | 2017.12.28 |
2007.12.28 2008년부터 달라지는 것들 - 리포트 748 (0) | 2017.12.27 |
2008.1.2 호남 폭설, 농민들 망연자실 - 리포트 747 (0) | 2017.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