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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7.11.15 전남F1 경주장 착공 석달 지났지만... - 리포트 720

by K기자 2017. 12. 19.

http://bit.ly/2Bw0AOo


(리포트) F1에 무슨 일이?

  • 날짜 : 2007-11-15,   조회 : 28

(앵커)
F1 특별법이 
아직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서 
특히 전라남도의 고민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전남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사업이 
법적 뒷받침은 안되고 있고, 

지난 7월말 착공부터한 경주장 건설 공사도 
석달이 지난 지금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F1 국제자동차경주장이 들어설 영암군 삼호읍 일대입니다.

현장 사무소만 있을 뿐, 공사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습니다.

중장비에는 흙이 말라 붙어 있습니다.

(스탠드업)간척지 땅을 다지는 공사가 한창이어야 할 F1 경주장 부지입니다. 보시다시피 지난 7월 착공식 이후 공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공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아직껏 시공사도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녹취)(공사관계자)"시공하려는 업체는 있는데 시공업체는 있어요 3개사가 도에서 행정적 절차라든가 이런게 최종적으로 안돼서 그대로 대기하고 있는 상태죠."
(기자)"착공은 했잖아요"
(공사관계자)"착공은 전라남도에서 먼저 했죠"

당초 전라남도는 2010년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지난 7월부터는 지반공사를 시작해야한다고 말해왔습니다.

2007년 7월 24일(인터뷰)이상면 정무부지사/전라남도
"전남의 아주 최대현안사업이 라는 것. 거기에 대한 인식, 공사의 시급성을 인정해주는 측면에서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거든요"

전남은 또, 8월까지 투자자 모집을 마치고 9월까지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기공식을 하겠다고 장담했지만 현재까지 지켜진 것은 없습니다.

공사 일정이 최소 석달 이상 차질이 생기게 된 건데 전라남도는 투자자 모집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음성변조)전남 관계자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투자유치가 잘 안돼가지고..지연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F1 민관합작법인인 카보(KAVO)의 지분변동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전남의 지분을 높이고 프로모터사인 MBH사의 지분을 낮추려 했지만 MBH사가 반대한다는 겁니다.

F1 경주장이 착공된지 석달이 지났지만 분명한 것은 F1 특별법은 국회에서 표류중이고 공사 또한 당초 전라남도의 장담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