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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방송과 기사

2007.7.31. 전남F1 영암 경주장 우여곡절 끝 착공 - 리포트 675

by K기자 2017. 12. 14.


http://bit.ly/2o4g9tB


(리포트)전남 F1 경주장 착공

  • 날짜 : 2007-07-31,   조회 : 100

(앵커)
전남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주장의 공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전라남도가 7월까지는 공사에 들어가겠다는 
약속만큼은 일단 지켰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기자)

제주가 축문을 읽고 술잔을 올립니다.

전남 F1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와 이 회사에 지분참여를 하고 있는 전라남도가 공사에 앞서 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의식을 올리는 겁니다.

(녹취)
"정영조(카보 회장) 외 참여자 일동은 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는 정부가 지난 24일 이 간척지에 공사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해줬고, 환경과 교통, 재해 등 3대 영향평가에 대한 협의도 끝났기 때문에 착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부지 185만 제곱미터 가운데 우선 29만제곱미터에 대해 오늘부터 간척지 연약지반 처리공정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줄곧 이 땅에서 농사를 지어왔던 가경작 농민들은 이것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정우기/영암군삼호읍(간척지가경작농민
"우선 우리가 먹고 살기가 답답하다는거에요. 우선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 것 아닙니까?

전라남도는 착공은 했지만 본격적인 공사는 9월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주장 건설비용 2300억원을 확보해야할 의무가 있는 대회운영법인 카보(KAVO)가 아직 이 돈을 모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진보 과장/전라남도 F1지원과
"8월 중에는 재원조달이 마련이 돼서 9월 기공식 때는 메인 시공사가 선정되서 2010년 경기를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라고..."

7월 착공 약속을 일단 지킨 전라남도,

F1 대회로 지역경제를 일으키고, 지역발전까지 가져오겠다는 지역민과의 큰 약속까지도 지킬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