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6.6. 광주전남 타워크레인 노조 파업 - 리포트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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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타워크레인 노조 파업

• 날짜 : 2007-06-06,   조회 : 39

(앵커)
타워크레인 노조가 사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 각 건설현장 곳곳에서는
공사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 수완지구 공사현장입니다.

수십미터 높이의 대형 타워크레인 수십대가 팔을 벌린 채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전국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부터입니다.

광주와 전남북 일대의 공사현장에 설치된 270여 대의 타워크레인 가운데 220여대가 작동을 멈췄습니다.

노조는 정부와 사용자에 크레인을 자재가 아닌 건설기계로 등록시켜줄 것과 하루 8시간 노동을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민호 지부장/전국타워크레인 노조 광주전라지부
"주 5일제를 요구하는 부분도 아니거든요 근로기준법에 나와 있는 법정근로시간 주 44시간, 하루 여덟시간, 2시간 의무적으로 있는 부분을 폐지시켜 달라는 겁니다."

쉬는날임에도 각 공사현장은 타워크레인이 필요한 공정을 제외하고 대부분 공사를 계속했습니다.

일부 대체인력이 타워크레인 작업에 투입된 건설현장에는 조합원들이 찾아가 시위를 벌여 한 때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금은 총파업 기간입니다. 모든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지금 즉시 타워를 멈추시고 내려와주시기 바랍니다"

(스탠드업)
타워크레인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크레인을 점거해 고공시위까지 벌일 수 있다는 태세여서 건설현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