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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27 건강보험료 환급해주겠다 사기주의보 - 리포트 548

K기자 2017. 4. 3. 09:00

http://bit.ly/2nMjB8c



건강보험료 환급 사기주의보(리포트)

  • 날짜 : 2006-07-27,   조회 : 20

◀ANC▶
건강보험 공단 직원을 사칭해
보험료를 환급해준다는 사기 전화가
최근 기승입니다.

실제로 이들에게 돈을 뜯긴 피해자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자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직장인 백 모씨는 지난주 금요일
건강보험공단 환급 담당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미 납부한 건강보험료 가운데 
되돌려 줄 것이 생겼다며 
은행으로 나오라는 얘기였습니다.

전화 안내대로 현금인출기를 찾아가
비밀번호와 계좌이체 버튼을 누른 백씨...

이상한 생각이 들었을 때는
이미 47만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INT▶환급사기 피해자(음성변조)
이건 비밀번호가 부여되는 것이기 때문에 안 빠져 나간다고 그러더라. 믿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빠져나가버렸다.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던 김 모씨는 
다행히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인적사항과 계좌번호를 
알려준 게 못내 걱정됩니다.

◀INT▶김00
"(내 정보가) 대포폰이나 대포 통장으로 다시 이용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광주시 화정동에서는 어제 하루동안에만 
2명의 가입자가 환급 사기를 당해 280여만원을 인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스탠드업)"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건강보험공단에 신고접수된
피해규모는 전국적으로 18건, 
액수로는 6천2백만원이 넘습니다.
신고되지 않은 것까지 더하면
피해액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건강보험공단은 환급제도가 있긴 하지만
가입자들에게 은행까지 가라고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INT▶정규만 부장/건보공단
"어떠한 경우에도 비밀번호 요구하지 않는다"

(영상취재 이정현)
또, 환급을 안내하는 ARS 전화가 걸려오면
일단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