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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6 사행성PC방 광주에 우후죽순 - 리포트 539

K기자 2017. 3. 31. 10:34

http://bit.ly/2mUh3I8



우후죽순 사행성 PC방 (리포트)

  • 날짜 : 2006-07-06,   조회 : 23

◀ANC▶
이런 불상사에도 경찰과 검찰은 
인터넷 도박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더 단단히 죄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성인 PC방을 드나드는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6월 한달동안 사행성 PC방에서 
도박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람은 
광주전남에서만 모두 862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하루에도 수십명의 시민들이 
범법자가 되고 있지만 성인PC방은
여전히 성업중입니다.

밖에서는 쫓고 쫓기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오늘 취재진이 갔던 
성인 PC방에서는 시민들이 
대낮부터 인터넷 도박에 빠져 있었습니다.

◀SYN▶김00/
"저녁에 잠을 자다가 와서 또한다"

사람들이 이처럼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것은 
인터넷 도박이 주는 강한 중독성 때문입니다.

인터넷 머니가 거의 그대로 현금화되는 
매력을 뿌리치기 힘든 것입니다.

◀SYN▶성인PC방 종업원
"도박꾼들에게 자신감 주니까
인기몰이하는 것 같다"

업주들이 단속을 감수하면서까지 
불법 영업을 불사하는 것은 많게는 하루 수천만원씩의 매출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우후죽순격으로 사행성PC방이
생겨났고 광주에만 161개가 성업중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SYN▶성인PC방 업주
"사회적으로 경기가 안좋아서 몰리는 듯"

게다가 PC방 규제가 강화되는 10월 이전에 
한 몫 챙기려는 불법영업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각 경찰서별로
사행성PC방을 단속하는 상설전담반까지 마련해
단속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SYN▶이송범 차장/전남경찰청
"새떼 쫓는 식으로는 안된다"

(스탠드업)
쉬운 방법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한탕의 유혹이 검경의 단속으로 
뿌리 뽑힐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