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2006.3.10 광주천 쓰레기 몸살 - 리포트 453
K기자
2017. 3. 27. 10:14
http://bit.ly/2olhhUK
광주천 쓰레기로 몸살(리포트)
- 날짜 : 2006-03-10, 조회 : 45
◀ANC▶
광주천이 새롭게 변모되는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광주천 둔치는 시민들이 버린
갖은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의자와 냉장고 등 생활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굴껍질과 같은 음식물 쓰레기도 보입니다.
얼핏 보면 쓰레기장처럼 보이지만
바로 옆에 광주천이 흐르고 있는
하천 둔치입니다.
◀INT▶전정임
"차에서 보고 (쓰레기를) 내려 놓는다.
아무도 안 볼 때 냉장고를 여기까지 굴려놓았다"
영산강이나 지석천, 황룡강 등
인적이 드문 하천 둔치로 가면 버려져 있는
쓰레기의 부피나 규모가 더 커집니다.
(스탠드업) 하천 둔치에 널브러져 있는
세탁기와 길가에 세워져 있는
이런 냉장고들은 시민들이
자동차로 싣고와 일부러 버린 쓰레기들입니다.
광주 서구청이 두달에 한번꼴로
관내에 있는 하천 둔치의 쓰레기를 치우는데
그 때마다 5톤 화물차로
열대 분량이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거둘 때만 조금 나아질 뿐 다시
쓰레기 천지가 되고 맙니다.
◀INT▶전지순
"일부러 버린 것들이다"
(영상편집 임종국)
또 버린 사람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버리는 방법도 교묘하기 그지 없습니다.
◀INT▶이광현/광주 서구청
"근거가 되는 것을 남기지 않고 버린다."
(제보: 광주MBC 시민기자 www.kjmbc.co.kr)
광주천을 광주의 명물로 만들겠다는 공사가
한창인 다른 쪽에선 지금도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