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 자동차부품단지 상인들 사기분양 주장 - 리포트 422
장사하고 싶다(리포트)
- 날짜 : 2006-01-20, 조회 : 36
◀ANC▶
광주의 한 자동차 부품 단지에 입점하기로 한
상인들이 사기분양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분양금을 내고도 1년 넘게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신개념 복합유통상가에서 확실한 성공보장"
"다양한 업종이 구성돼 있는 발달된 상권"
강희자씨는 지난해 이 광고를 보고 광주시
풍암동에 있는 자동차부품 단지에
식당을 운영하려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분양금을 모두 낸 강씨는 아직까지도
식당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업종이 구성돼 있다는 광고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자동차 부품 관련 업소에만
입주할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INT▶강희자
"밤에 잠이 안온다"
(스탠드업)자동차 부품 단지에 입점이 시작된지
1년이 다 돼가지만 대부분의 상점들이 입점을
하지 못하고 있어 보시다시피 상가 전체가
텅 비어 있습니다.
도시계획시설상 자동차부품 업소들만
입주하도록 건물용도가 지정돼 있어
식당과 같은 일반 상점에는 영업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SYN▶광주시청 관계자
"한마디로 말하면 용도가 다 지정돼 있는 그런 시설물이다. 예를 들면 거기는 자동차부품만
파는 곳이다"
19명의 상인들은 계약당시 부품조합 측이
용도변경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기분양을 당했다며
조합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INT▶표남규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SYN▶조합 관계자
"변호사 선임해서 응소를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가타부타 말을 할 필요없다"
(영상취재 윤순진)
분양금을 내고도 1년째 상가 문도 열지 못한
상인들의 속앓이는 해를 넘겨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