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2005.11.9 수류탄 폭발로 장교 사망 - 리포트 368

K기자 2017. 3. 5. 13:50

http://bit.ly/2lKjEiB


수류탄 폭발 장교 사망(리포트)

  • 날짜 : 2005-11-09,   조회 : 21

◀ANC▶
오늘 새벽 담양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20대 장교가 숨졌습니다.

국방부가 자살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담양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사무실에서
폭발이 일어난 시각은 
병사들의 기상시간 5분 전인
오늘 새벽 6시 25분쯤.

수류탄이 터져
24살 김 모 중위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새벽에 일어난 폭발음은 
인근 주민들에게 들릴 정도로 컸습니다.

◀SYN▶주민
".빵 소리가 났다. 굉음이... 아침에 여기 병사가 왔다갔다 하더니 누구 민간인들 (부대 안으로)들어온 사람 없냐고 묻더라"

사고가 나기 전 김 중위는 
김 모 병장 등 병사 4명과 함께 
부대 상황실에서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병사들은 김중위가 상황실에 비치된
5분대기조용 탄약상자를 점검하고 나서 
복도 건너편에 있는 주임원사 사무실로 
혼자 들어간 직후 폭발음이 들렸다고 
진술했습니다.

◀SYN▶부대 관계자
"(김중위가) 상황실 밖으로 나갔는데 상황병들은 화장실에 가겠거니 생각했다."

김중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안전사고인 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스탠드업) 사고가 나자 국방부는 현장에
과학수사대를 보내 정밀감식을 벌이는 한편
현장에 있던 병사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강성우 C.G.-오청미)
유족 입회 하에 감식을 벌이고 있는 국방부는
조만간 1차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