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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5 무등산 억새 만발 - 리포트 350
K기자
2017. 3. 4. 14:51
무등산 억새 만발(리포트)
- 날짜 : 2005-10-15, 조회 : 26
◀ANC▶
가을이 깊어지면서 무등산도
철에 맞춰 옷을 갈아 입고 있습니다.
특히 곳곳에 만발한 억새가
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END▶
◀VCR▶
바람에 몸을 맡긴 억새들이
햇빛을 받아 넘실넘실
환상적인 물결을 만들어 냅니다.
환상 속에서 추억을 만들 때만큼은
냉정한 세상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할 수 있습니다.
◀INT▶김명재
"억새처럼 살아야겠다는 생각..."
정상에 올라
맑고 높게 갠 가을 하늘과
그 아래에 펼쳐진 광주시내를
한눈에 보는 눈맛도 일품입니다.
산 전체로 보면 아직 푸르지만
입석대와 서석대 근처의 나무들은
단풍 세례를 받아 곱게 물이 들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은빛 억새, 빨간 단풍의
삼색 조화가 등산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INT▶김유미
"서석대 처음 오르는데 좋았다"
무등산의 풍경을 담는
사람들의 풍경도 가지가지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는 것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스케치북을 가져온 화가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무등산을 종이에 남겼습니다.
광주의 낮최고기온이 20도를 기록한 오늘,
많은 시민들이 무등산을 찾아
가을 산행을 만끽했습니다.
(영상취재-김영범)
(스탠드업)내일도 오늘만큼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여 가을 산행을 즐기는 데
더없이 좋은 날이 되겠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