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리포트161 - 혹사받는 청년 알바 2004.12.16
K기자
2016. 12. 27. 13:15
수퍼)젊은이들 혹사받는다(R)
- 날짜 : 2004-12-16, 조회 : 21
◀ANC▶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하는 만큼 제대로 된
대가를 받지 못 하고
혹사만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철원 기자...
◀END▶
◀VCR▶
광주시내에 있는 한 24시간 편의점,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은
대부분 아르바이트 학생들입니다.
이들이 받는 급여는
시간당 2천 백원에서 2천 3백원 정도입니다.
◀SYN▶
"급여가 얼마인가?" "시간당 2300원이다"
노동부가 두달전에 책정한 시간당 최저임금인,
2840원에 턱없이 부족한 액수입니다.
이런 열악한 임금조건에도
일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르바이트생들의 급여는 더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SYN▶
"1700원 받는 친구들도 있다"
최저치를 밑도는 임금이 지급되는 경우는
음식점과 PC방 등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청이 특별 점검을 벌여도
적발되는 사업장은 손으로 꼽을 정도...
학생들이 업주의 부탁이나 지시로
실제 받는 것보다 부풀려
임금을 받는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INT▶김미순 총무기획실장
"해고 위험에 시달려
힘이 없으니까 많이 당한다"
게다가 부족한 임금조차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심심찮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시간을 쪼개 필요한 돈을 벌고
노동의 의미도 배우는 젊은이들,
하지만 이들이 맞닥뜨리는 어른들의 횡포는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