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리포트136 - KTX 선로 장애물, 큰 사고 날 뻔 2004.11.19
K기자
2016. 12. 22. 10:55
아찔한 순간(r)
- 날짜 : 2004-11-19, 조회 : 32
◀ANC▶
호남 고속열차가 개통한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정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누군가가
철로 위에 장애물을 놔뒀기 때문인데,
승객들에겐 그야말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늘 오전 8시 30분쯤.
광주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234호 열차는 임곡역 부근에서
멈춰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리를 표시하는 표지판이
선로 위에 놓여져 길을 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짙은 안개속에서 표지판을 치우고
다시 운행을 하던 열차는
채 1분도 안돼 또다시 멈춰야 했습니다.
또다른 표지판 2개가
2백미터 간격으로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INT▶경찰공안
3개가 뽑혔 있었다. 용의자 찾고 있다.
지난 4월
호남 고속열차가 달리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정차 사곱니다.
(스탠드업) 표지판으로 인해 바로 이곳에서
멈췄던 KTX 열차는 표지판을 치우고
30분이 지나서야 이 곳을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그러나
영문도 모른 채 30분이나 늦게 출발한
열차 안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INT▶승객
불안했다. 무슨 사고 난 것이 아닌가 하고...
경찰은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표지판을 철로에 놓고 사라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주변 마을을 중심으로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누군가 놓아둔 장애물이 자칫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