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마스크도 안쓰고..유흥시설 통한 감염자 급증 - 리포트 2496 K기자 2020. 10. 20. 08:26 마스크도 안쓰고..유흥시설 통한 감염자 급증 (앵커)사흘간의 황금연휴 동안광주에서는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나왔습니다.모두 상무지구 유흥주점 접객원들이거나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입니다//접객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여러 유흥업소를 다닌 것으로 드러나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김철원 기자입니다.(기자)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에서 시작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지난 토요일 손님과 접객원 등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일요일에도 남성과 여성 등 모두 7명이 확진됐고 월요일에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이들은 대부분 광주 상무지구의 유흥주점에서 손님과 여성 접객원으로 접촉했던 이들입니다.문제는 이들 확진자들이 보인 그동안의 행태입니다.광주시가 공개한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를 보면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여러 유흥주점들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225번째 확진자의 경우 지난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상무지구 유흥주점 7곳을 다녔지만 단 한차례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인터뷰)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아무래도 술을 마시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처음에 출입할 때는 마스크를 썼다 하더라도 먹기 시작한 후부터는 안 쓰게 되고 아주 장시간동안 마스크를 안 쓴 상태에서 밀접한 접촉들이 이뤄질 수 있잖아요."이들 확진자들이 일했거나 들렀던 광주 상무지구의 유흥업소들은 약 스무곳에 달합니다.광주시는 유흥주점에 드나든 사실이 드러날까검사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익명검사를 받으라며 검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인터뷰)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지금은 감염병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들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확진자들의 경우 밀접 접촉자인 가족들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유흥주점에 드나든 사실이 드러날까봐 소극적이어서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