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법원, '광주형일자리 협약서 공개하라' - 리포트 2465 K기자 2020. 9. 21. 11:37 법원, '광주형일자리 협약서 공개하라' (앵커)광주형 일자리와 관련해문제가 불거질 때마다노동계와 시민단체는광주시가 현대자동차와 맺은투자협약서를 공개라고 요구했었죠.광주시가 공개를 거부했던 이 협약서를법원이 공개하라고 판결했습니다.김철원 기자입니다.(기자)빛그린산단에 들어서는 완성차 공장을짓기 위해 지난해 1월광주시와 현대차가 맺은 투자협약서와부속문서입니다.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어떤 종류의 차량을 얼만큼 생산할 지 또,직원들의 연봉은 얼마이며 임금인상율을어떻게 산정할 지 등이 담겨 있습니다.이걸 공개하라는 시민단체의 정보공개 요구에광주시가 비공개 결정을 내리자행정소송이 벌어졌고 법원은 최근시민단체 손을 들어줬습니다.(C.G.)거액의 시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인만큼광주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의 협약이공익에 부합하는지 노사상생이라는 취지에부합하는지를 따지기 위해협약 내용의 공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광주시는 항소하지 않고법원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인터뷰)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사업국장"이해관계자가 문의해오면 언제든지 이 투자협약 문서를 저희들이 바로 드릴 수가 있고요."소송을 제기했던 시민단체는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광주글로벌모터스 최대주주인광주시가 2대 주주인 현대자동차측에지나치게 유리한 내용으로 약속해 준 것은아닌지 협약내용을 꼼꼼히 분석해서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인터뷰)이상석 '세금도둑잡아라' 사무총장"현대차가 (사업에서) 손을 떼버리는 경우는 글자 그대로 세금으로 만들어놓은 일자리가 송두리째 공중으로 떠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거든요. 거기에 대한 안전대책은 있는 것인지"내년 9월 신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인광주글로벌모터스의 공장 공정률은 30%정도입니다.법원 판결에 따른 협약내용의 공개가가져올 또다른 파장이 무엇일지주목됩니다.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