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전대병원 채용비리 이번엔 '면접 품앗이' - 리포트2415 K기자 2020. 1. 1. 17:15 전대병원 채용비리 이번엔 '면접 품앗이' (앵커)전남대병원의 채용 비리 의혹이국정감사에서 또 불거졌습니다.'아빠 찬스','삼촌 찬스'에 이어이번에는 품앗이 채용 의혹입니다.병원 간부들끼리 자녀들을서로 채용시켜줬다는 건데지난 주에 논란이 됐던 간부는이번에도 또 연루됐습니다.김철원 기자입니다.(기자)전남대병원 김 모 사무국장과 지 모 총무과장은 병원 행정과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병원 서열 3,4위의 간부 공무원들입니다.이들 간부 공무원들에게는 각각 아들들이 있는데 지난해와 올해 차례로 시험에 합격해전남대병원 직원이 됐습니다.문제는 이들이 채용 면접을 볼 때 아버지의 상사와 아버지의 부하직원이 면접관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입니다.(cg)지난해 사무국장 아들이 지원했을 때는 총무과장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98점의 최고점을 줬고, 올해 총무과장 아들이 지원했을 때는 사무국장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마찬가지로 최고점을 줘서 합격했습니다.(녹취)박용진 의원/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이거 정말 황당한 품앗이 채용비리 아니에요? ... 호흡이 맞는 선후배 콤비가 병원 업무 발전에 실력을 발휘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식 취업비리에 콤비플레이를 한 의혹이 있는 겁니다."품앗이 채용비리 의혹을 사고 있는 사무국장은 지난해는 자신의 아들은 물론 조카와 아들의 옛 여자친구 채용에도 간여한 의혹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병원노조는 전남대병원의 채용비리 의혹이 이 뿐만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인터뷰)김혜란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장"저희가 확인해본 바로는 관리자들의 친인척들이 스무명 이상이 지금 병원 내에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채용 절차를 면밀히 살펴서 당연히 공개를 하고..."지역 시민단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스탠드업)경찰 수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전대병원발 채용비리 의혹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