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리포트37 - 만두업체 사장의 자살 2004.6.14
K기자
2016. 12. 1. 14:43
망연자실 (리포트)
- 날짜 : 2004-06-14, 조회 : 16
◀ANC▶
불량 만두 파동속에
회사 대표가 한강에 투신한 만두 제조업체,
직원들은 침통한 분위기속에
회사의 암울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의 보도 ◀END▶
◀VCR▶
회사 대표의 갑작스런 한강 투신 소식,
화순 동면에 있는 비젼푸드 공장은
오늘하루 무거운 적막감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불량 무말랭이를 사용했다 직격탄을 맞은 뒤
수습할 틈도 없이 회사 대표마저
투신하자 무어라 말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장은
불량만두 파동이 일어난 직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
회사를 지키고있는 일부 직원들은
이제 앞날이 막막하다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SYN▶ 인근 공장 관계자
회생불가능이야... 만들 지도 팔지도 못하니...
한강에 투신한 신 사장의 지인들은
불량 만두 파동이
건실한 젊은 사업가를 벼랑으로 내몰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YN▶ 학교 후배
열심히 살아 보려고 집도 팔고 했는데...
지난 2000년 세워져
전국에 17개 총판급 매장을 갖춘 비젼 푸드,
지난해 1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불량 만두재료 사용 업체로 낙인찍히면서
거래가 끊겼고, 채권자의
빚 독촉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장은 결국
한강에 몸을 던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회사의 앞날도 가물가물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계상입니다.
제발... 그만 좀...
누군가 그랬다. 이제 '한강의 기적'이 아니라
'한강의 자살'이라고... 이제 좀 그만 죽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