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2016.4.20 초등생 방화문에 깔려 중태 - 리포트2019
K기자
2018. 9. 27. 08:56
[사회] 초등생 학교 방화문에 깔려 중태
◀ANC▶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이없는 사고가 났습니다.
초등학생이 방화문에 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갑자기 화재경보기가 울린 뒤에
방화문이 내려왔다고 합니다.
경찰이 오작동 여부를 포함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철원 기자입니다.
◀END▶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갑자기 화재경보음이 울린 건 오늘 낮 1시쯤입니다.
복도 천장에 설치된 방화문이 갑자기 내려오면서 8살 원 모 군이 깔렸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원 군은 의식을 잃었고, 현장에 있던 학생들이 교사에게 곧바로 알려 119에 신고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선생님들이 모여서 (방화문을) 올려보려고 했는데 그게 강하잖아요. 애가 의식이 없는 것 같으니까 심폐소생술 하고..."
사고 직후 가슴을 심하게 다쳐
질식 증세를 보인 원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한때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등 중태입니다.
경찰은 불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느닷없이 화재 경보기가 울리면서
방화문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는
학교 관계자들의 말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화문에 기계 결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국과수도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사고가 난 초등학교는 사고 이틀 전
소방 점검을 마쳤고, 당시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