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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10 (대독)국정원 대선개입 진상촉구 시국미사 재개 - 리포트 1751

K기자 2018. 8. 17. 09:57



(앵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다시 열었습니다.


시국미사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성당 밖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박수인 기잡니다.


(기자)


광주 남동 5.18기념성당에 신자들이 사제들이 구름처럼 몰렸습니다.


지난해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며 시국선언과 미사를 진행했던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시국미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시국미사를 연 지 석달만입니다.


강론에 나선 정규완 원로사제는 

지난 대선 때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이 밝혀지고 있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정규완 원로사제/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대통령을 비롯하여 지도자드한테서 아무런 사과말도 들을 수 없으니, 도대체 국민은 당신들의 장난감입니까?"


정신부는 이어 이제 특검을 요구하는 것도 구차하다며, '국민의 이름으로' 가짜 대통령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규완 원로 사제/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깨어있는 시민의 불같은 의지를 모아 '해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동안에는 대통령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하면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지는 않았던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번 미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한편 성당 밖에서는 고엽제전우회와 활빈단 등 보수단체 회원들 100여명이 시국미사 반대 집회를 열었지만 서울이나 거제 등 다른 지역처럼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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