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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 (대독)개인정보 유출, 카드사들마다 북새통 - 리포트1747

K기자 2018. 8. 16. 08:58





[경제] (리포트)개인정보 유출, 카드사들마다 북새통

(앵커)
사상 최악의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사태.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우리 지역 해당 신용카드사 지점에에도 해지와 재발급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해지나 재발급만으로 유출된 개인정보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신용카드 창구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를 창구에서 직접 확인하려는 고객과 인터넷에서 이미 유출을 확인하고 카드를 재발급받으려 몰려든 사람들입니다.

(인터뷰)이복규 /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아기 엄마 것이 한 8가지 정도가 유출이 됐다고 롯데카드 홈페이지에 보니까 거기 나와 있길래 확인하고 오는 거에요."

KB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의 지역 지점들은 카드를 해지하려는 사람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서복순 /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기자)"얼마나 걸리셨어요?"
(남편)"하루종일 걸렸지 뭐.."
(서복순)"한 3시간 걸린 것 같아요."

광주 전남 지역의 해당 카드 이용자나 정보유출 피해자들이 얼마나 되는 지 집계는 되지 않고 있지만 카드 해지나 재발급 건수는 전국적으로 1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정보 말고도 
집주소나 신용등급, 은행계좌 등이 
이미 유출된 상황에서 
신용카드를 해지하거나 
개인정보 삭제를 요구하는 탈회를 하더라도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인터뷰)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탈퇴한다고 해서 그 정보가(개인정보) 다 지워지는 것이 아니고 지금 어느 정도 금융기관 내에 다 자료들이 쌓여 있는거죠. 탈퇴를 해도 별로 실효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재발방지책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유출 사태를 해결해주겠다며 
오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스미싱 등 
2차 피해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