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방송과 기사
2013.2.18 허태열 비서실장, 지역감정 발언 '말썽' - 리포트 1676
K기자
2018. 7. 24. 08:58
[정치] (리포트) 허태열 비서실장, 지역감정 발언 '말썽'
- 날짜 : 2013-02-18, 조회 : 62
(앵커)
오늘 발표된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인 허태열 전 의원의 과거 지역감정 발언이 논란입니다.
전라도 비하 발언을 여러차례 했습니다.
이런 인물이 청와대 실세로 일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우려스럽습니다.
첫소식,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허태열 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000년 총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당시 막말에 가까운 지역감정 발언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c.g.1)당시 부산유세에서 허 후보는 청중들에게 "요즘 살림살이가 나아지신 분이 계시면 손을 한 번 들어보라"고 말했고
몇 사람이 손을 들자 "혹시 전라도에서 오신 것 아니냐"고 되묻습니다.
(c.g.2)또, 중앙정부요직(DJ정부)에 부산 출신이 없다, 몇몇 사람이 눈에 띄면 천연기념물이라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를 꺾고 국회의원에 당선된 허 전 의원은 2002년 대선 부산유세에서 (CG.3)"민주당은 노무현 후보 하나만 경상도고, 나머지는 다 전라도다"는 지역감정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C.G.4)2009년에는 민주당을 향해 "빨갱이 꼭두각시"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부산지역의 3선 국회의원이었던 허 내정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친박계 핵심이자 박근혜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혀왔습니다.
통상 비서실장은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하기 때문에 국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MBC뉴스 정용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