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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9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 - 리포트 1573

K기자 2018. 7. 8. 15:14


https://bit.ly/2KSnh6E

(리포트)학생들 극단적 선택 잇따라

  • 날짜 : 2011-12-29,   조회 : 43

(앵커)
대구 중학생의 자살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오늘 광주에서도
이같은 극단적 선택을 택한
학생들이 잇따랐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9시쯤 광주시 용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14살 송 모군이 아파트 난간에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평소 성적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송군은 최근 학교 기말고사를 치른 뒤 부담감을 털어놨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송 군이 어제 담임 교사와 상담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상담내역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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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쯤 광주시 매곡동의 아파트에서는 고교생 17살 심 모군이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졌습니다.

심 군은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아파트 경비원/
"주민이 얼굴이 노랗게 돼가지고 경비실로 왔어 사람이 베란다에서 떨어져가지고 있다고..."

경찰은 고3 진학을 앞둔 심 군이 진로와 성적 고민을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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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광주시 각화동에서는 46살 김 모 여인이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낮 김씨의 동거남 38살 이 모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는데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어젯밤 김씨와 술을 마시던 중 다퉜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이씨의 폭행으로 숨진 것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