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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5 고속도로에 낀 화물차 아찔한 순간 - 리포트 1564

K기자 2018. 7. 8. 13:14



https://bit.ly/2KZAGGS

(리포트)고속도로에 낀 화물차, 아찔한 순간

  • 날짜 : 2011-12-15,   조회 : 69

(앵커)
오늘 낮 호남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가 
고가다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로인해 한시간 가량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화물차가 고속도로 분기점, 도로 교차지점에 끼인 채 멈춰서 있습니다.

짐칸과 도로 주변엔 다리에서 떨어진 파편들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서광주나들목 부근 고속도로에서사고가 난 것은 오늘 낮 1시 30분쯤.

철제 구조물을 실은 화물차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고가다리 상판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스탠드업)
이 다리를 통과할 수 있는 자동차의 최대 높이는 4.5미터입니다. 하지만 화물차는 이보다 훨씬 높게 짐을 싣고 다니다 다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근호/고속도로순찰대장
"실질적으로는 20센티미터 여유를 두고 만들었으니까 4.7미터 될 거예요. 그런데 화물차량이 화물 적재 조치를 위반한 것이죠."

화물차의 적재 불량은 통상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걸러지지만 이 화물차는 고속도로 개방구간을 이용한 탓에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기자):"이 높이인 줄 몰랐습니까?"
(화물차 운전자):"네 잘 몰랐어요."
(기자):"앞으로 또 가다가 또 걸리면 어떻게 합니까?"
(화물차 운전자):"안 걸려요. 여기만 나가면 돼요."

다리에 낀 화물차를 끄집어 내는 동안 서광주에서 동광주요금소 쪽으로 가던 차량들은 영문도 모른 채 1시간 반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충격을 받은 고가다리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