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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9 구간경계조정 일단은 연착륙 - 리포트 1547

K기자 2018. 7. 7. 17:35


https://bit.ly/2u9Gczn

(리포트) 구간경계조정 일단은 '연착륙'

  • 날짜 : 2011-11-09,   조회 : 254

(앵커)
광주시에 구간경계조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모저모 불편이 있긴 했지만 
일단은 예상보다 큰 혼란은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광주 북구 풍향동에서 광주 동구 계림동으로 주소가 바뀐 상가입니다.

구간 경계조정이 시행된 지 한 달, 상인들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30년 넘게 꽃집을 운영했다는 상인은 주소가 바뀐 탓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오는 꽃배달 주문이 끊길까 걱정입니다.

(인터뷰)꽃집 상인
"(예전에는) 북구청이라든가 그런 데서도 같은 북구니까 우리 것을 이용해주고 그랬는데 동구청에서는 나를 모르잖아요."

거래 대상이 되는 아파트와 부동산중개소의 행정구역이 달라 고민이 됐다는 이 상인은 경계조정으로 고민이 해결됐다며 대환영입니다.

(인터뷰)부동산중개소 상인/
"계림동 금호아파트 주위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그 전에는 (사무실 주소가) 풍향동이어서 명함에 풍향동을 넣지 않고 그냥 교대 건너편 그렇게 명함을 찍었는데 나는 이제 계림동 내 주소를 찍으니까 떳떳하고 더 낫다고요."

이번 경계조정으로 광주시민 2만 3천여명의 주소가 바뀌거나 등기가 옮겨졌습니다.

당초 큰 혼란이 있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예상보다는 큰 무리 없이 연착륙했다는 평가입니다.

경계조정으로 구청이 주는 출산장려금을 받지 못할 뻔 했던 산모들은 광주시가 대신 지원을 해주기로 했고, 일부 학부모들의 걱정을 샀던 중학교 학군 문제도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초기에 일었던 일부 잡음도 해소됐습니다.

(인터뷰)채영선/광주시 자치행정과 자치행정담당
"굉장히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시도에서는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를 못했거든요."

하지만 풍향파출소 폐지에 따른 치안공백 등 경계조정에 따른 불편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점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