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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3 광주도심 아케이드 구름다리 건설 논란 -리포트 1544

K기자 2018. 7. 7. 17:26


https://bit.ly/2J3mjiL

(리포트)도심 구조물 '논란'/자막

  • 날짜 : 2011-11-03,   조회 : 35

(앵커)
광주 도심에 아케이드와 구름다리 같은 
대규모 구조물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입니다.

구청들은 주민 숙원사업이라며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동구는 최근 국비 20억원 확보에 성공했다며 내년에 충장로 1가에서 5가까지 하늘을 덮는아케이드 설치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화전당이 완공되는 2014년까지 총 29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가 끝나면 구도심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동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강산 경제과장/광주 동구청
"아시아 최대의 쇼핑공간으로 충장로가 거듭날 것으로... 공동화문제는 물론이고 충장로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화면전환)

서구 풍암동에는 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구름다리가 내년에 생깁니다.

풍암공원과 금당산을 잇는 이 연결통로를 놓고 시민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인터뷰)이홍숙
"사람들 많이 다니니가 다리 놓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구름다리 놓으면..."

(인터뷰)옥흥수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 것 같은데 그렇게 굳이 낭비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지금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구청장의 공약사업인데다 어렵게 국비를 따내왔다는 점에서 구청들이 구조물 설치공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의적 여론도 있습니다.

동구의 경우 지난 2006년 구도심 상권을 살리겠다며 예술의 거리에 야간경관조명 시설인 '루미나리에'를 설치했다 효과가 없자 4년만인 지난해말 철거했습니다.

(인터뷰)박상근 팀장/광주 환경운동연합 사업대안국
"과연 설치 전과 설치 이후에 상권이 얼마나 활성화됐는가 그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은 쉽지가 않습니다. 예전하고 기존 설치가 되기 전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요."

구청들은 주민 숙원 사업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있지만 구조물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