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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8 경찰 내사에 신종대 대구지검장 사표 - 리포트 1542

K기자 2018. 7. 7. 17:19


https://bit.ly/2KTLxoK

(리포트) 경찰 내사받던 현직 검사장 사표

(앵커)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던 
현직 검사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금품수수에 대가성이 없다며 내사종결, 수사를 더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 결정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대 대구지검장이 어제 한상대 검찰총장에게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신 지검장은 개인 사정이라고 이유를 댔지만 신씨는 최근까지 전남지방경찰청의 내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여수산단의 건설업계 비리를 수사하다 도장 전문업체 회장 62살 곽 모씨의 수첩에서 신씨가 신 지검장에게 돈을 줬다는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c.g.1)2006년부터 최근까지 5년 동안 9백만원을 준 것으로 돼 있지만 경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그 1/10 수준인 90만원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g.2)경찰은 경남 거제가 고향인 신 지검장과 곽 회장이 고향 선후배 사이어서 대가성이 없는데도, 액수가 소액인 점을 고려해 내사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압력은 없었다면서도 내사를 진행하면서 신 지검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하거나 연락을 취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이 혐의가 없다며 내사종결했지만 신종대 대구지검장은 왜 자진사퇴해야 했는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현 기자
c.g. 오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