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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9 은빛물결 무등산 - 리포트 1533
K기자
2018. 7. 7. 10:55
(리포트)은빛 물결 무등산
- 날짜 : 2011-10-09, 조회 : 30
(앵커)
오늘 여느 때보다 많은
등산객이 무등산을 찾아
가을 산행을 만끽했습니다.
활짝 핀 억새와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김철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을 무등산에 억새가 활짝 피었습니다.
(PAUSE)
햇볕을 받은 솜털이 가을 바람에 실려 흔들릴 때면 마치 은빛 파도가 치는 것 같습니다.
(PAUSE)
해를 등질 때는 평범한 풍경이지만 해를 마주하고 볼 때 억새는 비로소 그 아름다운 모습을 사람들에게 허락합니다.
억새밭 너머로 보이는 무등산 정상 천왕봉에는울긋불긋한 단풍이 8부 능선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인터뷰)한갑석/광주 일곡동
"억새를 보면 역시 가을은 억새인 것 같고요. 단풍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무등산에는 다른 때보다 많은 3만명의 등산객이 찾아 가을 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인터뷰)김종민/광주 문흥동
"처남댁하고 저희 식구들하고 일요일 맞아 산행을, 무등산 정상 한 번 밟고 가자 해서 왔습니다."
(스탠드업)
무등산 장불재와 꼬막재, 중봉을 뒤덮고 있는 억새는 다음주말쯤이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등산의 단풍은 이달 말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도 날씨가 당분간 맑고 쾌청할 것으로 보고 있어 가을 산행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에게더 없이 좋은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