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9.26 광주 구간경계조정 시행 코 앞 - 리포트 1529
(리포트)구간 경계조정 '코 앞'
- 날짜 : 2011-09-26, 조회 : 86
(앵커)
광주시 구간 경계조정이
이번주 토요일로, 다가왔습니다.
동구와 북구, 서구 주민 2만 3천여명의 생활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자치구 간 경계조정을 통해 주소가 북구 동림동에서 서구 동천동으로 바뀌게 되는 곳입니다.
다음달 1일, 그러니까 이번주 토요일 실시되는 자치구 간 경계조정을 앞두고 이 곳 주민들은 기대에 들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진/주부
"광주천변에서 운동을 하는데 반쪽은 북구고 반쪽은 서구잖아요. (북구쪽엔) 운동기구가 없었는데 (서구로) 바뀌면 운동기구가 생길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신설되는 서구 동천동의 임시 주민센터에서는 주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업무인 주소지 이전 준비를 하느라 눈 코 뜰 새가 없습니다.
(인터뷰)권두영/광주 서구 동천동장
"인감대장 1만 매 정도를 운암1동하고 동림동에서 인수인계를 받아야 하고요. 전산작업은 백업으로 해서 10월 2일가지 날새기 작업을 해야할 것으로 봅니다."
일선 구청들은 각 자치구의 시설과 공유 재산 등을 넘겨주고 넘겨 받는 일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있습니다.
(녹취)
"동구로 3개소, 서구로 6개소, 9개 경로당이 넘어가는데요. 경로당에 있는 비품이 있습니다. 에어컨이라든지 김치냉장고가 있습니다. 이런 것도 차질없이 인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민 생활권과 행정서비스를 일치시키는 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계조정으로 주소지 변경 등 영향을 받게 되는 주민은 모두 2만 3천여명 정도입니다.
(c.g.)동구와 서구는 각각 5천명과 1만 8천명의 주민이 새로 편입되는 효과가 생기고 북구는 2만 3천명의 주소지가 각각 동구와 서구로 바뀌게 됩니다.
인구가 줄어들게 된 북구는 아쉬움 속에 주민들을 떠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관옥/광주 북구 총무과장
"서운합니다만 광주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차원이고 또 전국에서 최초 모델로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구 2만 3천명의 대규모 구간 경계조정은 여지껏 없었던 일입니다
구간 경계조정으로 지금보다 더 좋아질 지 아니면 불편이 따르지는 않을지 해당지역 주민들은 불안과 기대 속에 경계조정 시행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