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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11 (전국) 고급 아파트주차장 차량털이 일당 검거 - 리포트 1472a

K기자 2018. 7. 2. 18:47


https://bit.ly/2NjScH4

고급 아파트 주차장 차량 털이 일당 검거

김철원 기자 기사입력 2011-06-11 07:30 최종수정 2011-06-11 08:21


◀ANC▶ 

전국의 고급아파트 주차장만 골라서 고급 승용차를 타러 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200대가 넘는 차량에서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쳤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VCR▶ 

마스크를 쓴 괴한들이 주위를 살피며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손전등으로 차량 내부를 살핀 뒤 
조수석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훔쳐 달아납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광주와 부산, 대전 등 
전국 13개 도시, 48개 아파트에서 
고급 차량 209대를 털어온 
46살 배 모 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금액은 1억 1천여만 원, 
이 과정에서 부순 차량들의 수리비는 
3억 1천만 원이나 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배 씨 일당은 
인터넷 사이트가 제공하는 
'거리뷰'와 '위치정보'를 이용해, 
사전에 주차장의 위치와 
도주로를 파악했습니다. 

◀INT▶ 용의자 
(인터넷으로 보면 고급아파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특히 CCTV 방향을 돌려놓는 
치밀함을 보였고, 
검거 당시 창원과 청주 등 
다른 범행 장소의 정보를 
자세히 적어서 갖고 있었습니다. 

◀INT▶ 김병국 형사과장/광주 남부경찰서 
"범행계획서에 나타난 
다음 범행 예정지는 
광주 5개소, 창원 3개소, 
청주 3개소, 김해 2개소 등 
총 13개소 아파트에 대해 
추가 범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절도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 2007년 출소한 뒤 
20억 원에 이르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