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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3.14 일본 대지진, 지역경제도 타격 - 리포트1426

K기자 2018. 7. 1. 19:25


https://bit.ly/2IHb0g0

(리포트) 지역 경제도 타격

  • 날짜 : 2011-03-14,   조회 : 36

(앵커)
일본 대지진 사태는 지역 경제계에도 적지 않은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이 광주전남지역의 주요 교역국인 만큼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남공단에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일본계기업
한국 알프스는 일본 대지진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모기업의 전산시스템이 지진으로 망가지는 바람에 한국 알프스의 전산도 함께 먹통이 됐습니다. 

공장 가동을 수동으로 전환했지만 전산이 계속 가동되지 않을 경우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스탠드업)
현재는 광주공장에 있는 재고 부품으로 공장을 돌리고 있지만 일본으로부터의 부품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일주일쯤 뒤면 공장이 멈출 수도 있습니다.

(C.G.)최근 자동차 관련 금형 제품을 일본으로 보낸 광주지역 금형업체는 수출품이 지금 일본 어디쯤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일 수출이 급증한 금형산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백재선/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금형 제품의 경우 최근 우리 업체들이 일본에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어와의 원활한 연계가 수월치 않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10여개 일본기업은 이번 지진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이 약속대로 투자를 진행할 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정창균/광주시 외국기업유치팀장
"피해가 정확히 집계가 되어 있지 않고 또 앞으로 경제 상황이 어떻게 움직일 지 동향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C.G.)광주와 전남 모두 수출과 수입에 있어 일본은 2, 3위 안에 드는 주요 교역국입니다.

지진 사태가 단기간에 마무리 되기 힘든 상황에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여파와 후유증이 오래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c.g. 오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