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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1 광주전남 폭설피해 잇따라 - 리포트 1383

K기자 2018. 6. 30. 17:27


https://bit.ly/2tGPfZh

광주-리포트)폭설 피해 잇따라

(앵커)
어제 내린 폭설은
광주전남 지역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시설하우스와 축사가 잇따라 무너졌고
교통대란이 일어나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닐하우스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3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에
광주 전남 지역 
시설하우스 110개 동이 무너지고
축사 12곳이 붕괴됐습니다.

(스탠드업)
무너져내린 시설하우스 골재에 
5년생 블루베리 나무들이 이렇게
맥없이 부러졌습니다.

(인터뷰)정호성/담양군 수북면 산업담당
"수확 감소 예상..."

완도의 광어 양식장도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망연자실한 어민은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집 안 무너진 게 다행..."

**

광주 시내버스는 90개 노선 가운데
절반 이상인 45개 노선의 운행이
차질을 빚었고, 오늘 하루 광주공항에서는
14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이용객이 크게 늘어
어제 하루 광주 지하철 이용객은
지난 2004년 개통 이래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

오늘밤 눈이 다시 시작돼 내일까지
최고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예보됨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나고
시민 불편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이정현 기자